거실인테리어, 집의 얼굴이 될 공간
최근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실제로 집 안에서 가장 많은 비중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거실인테리어가 예쁜 집 사진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자취를 하고 있다보니 문이 없는 개방된 통공간의 형태여서 거실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예전에 거주하던 집은 평수가 넓지 않아서 거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었습니다.
자취한 지 7년만에 큰 집으로 이사오면서 비로소 '나만의 거실'을 가질 수 있게 되었기에, 이 공간을 더욱 잘 꾸며보고 싶은 애정이 가득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집의 얼굴이 될 공간인 거실인테리어 예쁜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티비가 없는 서재형 거실
책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의 아주 오랜 로망은 거실에 티비를 두지 않고, 한쪽 벽면을 모두 책으로 채워놓는 서재거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살던 집은 좁았기 때문에 책을 한 곳에 둘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어떤 책을 소장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이사를 오면서 가장 신경썼던 거실인테리어와, 가구역시 책꽂이나 책장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선반형 서재형 거실도 굉장히 멋집니다. 저는 벽면에 못질을 할 수 없어서 큰 책꽂이를 채웠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선반을 활용한 서재거실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서재형 거실인테리어 레퍼런스를 찾아보니, 책이 너무 빽빽하게 꽂혀있는 것보다 조금 듬성듬성 여유있게 꽂혀있는 게 더 눈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거실서재, 살아보니 빛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작년 여름부터 약 6개월간 거실을 서재로 만든 서재형 거실에 거주해 보니, 다른 것보다 바로 "빛"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거실의 인테리어사진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긴 일자형 구조를 가지고 있고 창가의 빛이 거실쪽으로 잘 들어오는 편이라 책을 읽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빛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창가와 가깝고 볕이 잘 드는 곳을 서재로 꾸미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책은 너무 직접적인 빛을 받으면 색상이 바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실제로 책을 읽을 때 눈이 아프지 않은 것 즉 침침한 느낌이 들지 않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 건강을 잘 챙겨야 좋아하는 책도 오래 읽을 수 있는 법이니깐요.
식탁을 책 읽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높이가 중요합니다
서재형 거실에서 살아보니 빛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책 읽을 테이블의 높이입니다. 앞에서 강조드린 것처럼 거실을 책 읽는 공간으로 인테리어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책 읽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책 읽기 편한 공간이 되어야, 책을 자주 읽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도 책상이나 의자, 테이블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도 카페나 도서관 혹은 스터디카페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환경조성이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책을 읽어내려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의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책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지 않은 이상, 집은 쉬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할테니까요.
그래서 거실인테리어를 서재로 꾸며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던 일반적인 테이블보다 높이가 조금 더 높은 테이블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 부분을 놓쳐서 디자인만 보고 식탁을 골랐더니 책을 오래 읽으면 어깨와 등이 아파서 조금 후회가 됩니다. 다음 번에는 책 읽는 공간을 생각해서 식탁보다는 오히려 책상이지만 식탁을 겸용으로 쓸 수 있는 가구를 구매해 보려 합니다.
거실장식장의 활용도 높이기, 벽면을 책꽂이로 사용해 보세요.
이사를 여러 번 다니면서 붙박이의 여부가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에 있어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 붙박이가 있는 집 -> 붙박이가 없는 집으로 이사를 갔더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더라고요.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을 구매하고 나니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집과는 전혀 다른 집과 공간이 되어버리는 것을 한번 느끼고 나서는, 붙박이가 잘 되어있는 집에 사는 것을 우선순위로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가구를 잘 맞추더라도 빌트인제품만큼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해 내기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의 사진처럼 벽면을 장식장으로 만들어서, 책꽂이로 활용해 보는 것도 공간 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전에 결혼한 친구집에 집들이를 갔을 때, 위의 사진처럼 벽면에 붙박이로 선반이 들어가 있는 걸 보게 되었는데 공간활용도 높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서 인상 깊었던 적이 있습니다.
만약 거실책장이나 책꽂이를 배치할 공간적인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벽면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니, 나중에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바꿀 때에도 기존 가구를 처분해야 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책과 함께하는 서재형거실 인테리어를 소개드렸습니다. 저처럼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거실인테리어를 꾸밀 때 많은 팁과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집 안에 카페를 들이다, 카페형 거실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통해 거실을 예쁜카페로 꾸민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03.01 - [분류 전체보기] - 거실 인테리어 잘된 집 사진: 홈카페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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