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인테리어 잘된 집 사진: 홈카페 꾸미기

거실은 집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의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실은 휴식과 가족들 간의 대화가 오고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기존에는 한국사람들이 주로 통일된 형태나 구조에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소득기준이 높아지고 라이프 스타일이 고급화됨에 따라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각자의 취향이나 안목이 묻어나는 집 꾸미기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거실을 작업실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소파보다 조금 더 높은 형태의 소파와 테이블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실인테리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카페형 거실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 치킨집보다도 카페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카페의 천국인 나라입니다.

인구수대비 카페 밀집도가 굉장히 높으며, 실제로 골목 어디를 가더라도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왜 카페의 나라가 되었을까요?

이 질문에는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일전에 알쓸신잡이라는 인문학 프로그램에 나온 건축학자의 유현준 교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를 나누던 툇마루라는 공간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카페들이 대체하고 있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공원이 많지 않아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한 사회학자 교수님께서는 한국 사람들의 대다수가 넓지 않은 곳에 살며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초소형 평수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집이 쾌적하지 않고 좁은 것이 싫어서 카페에 자주 가게 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좁은 집에서 벗어나 심리적인 만족감 혹은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부유한 집안의 거실을 응접실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응접실의 역할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응접실이 바로 지금의 카페와 거의 유사한 기능을 해 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따뜻한 주황톤의 소파와, 러그가 돋보이는 카페형 거실 사진입니다. 원목 느낌과 잘 어울리는 포근한 카페인테리어네요.

식탁너머로 길게 내려온 주름진 커튼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구성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큰 창이 포인트 역할을 톡톡이 수행하는 카페형 거실입니다. 창밖너머로 무성한 나무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카페도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인기가 굉장히 많은 것과 같이 풍경이 아름다운 집이라면 개방감을 둔 창문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구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 인테리어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식물이 주는 안락함과 공기청정의 역할로 화분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거실인테리어에 이를 활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플랜테리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우드톤과 아이보리 색상이 잘 어우러진 카페형 거실인테리어입니다. 녹색 책장과 노란 소파로 포인트를 줬네요.

카페형 거실의 특징은 카페처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구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겁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홈카페의 역할을 톡톡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을 카페 분위기로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를 하거나 외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적인 공간을 카페처럼 꾸며서 집에서도 안락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집에 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이른바 '홈족'이 늘면서 홈카페, 카페형 거실, 카페형 거실인테리어와 같은 분야가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인테리어업체와 가구브랜드에서 홈카페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가구뿐만 아니라, 홈카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 역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정용 커피머신의 종류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카페처럼 잘 꾸며진 집에서 직접 내려먹는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평소 카페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평소에 자주 가시던 카페나, 좋아하는 카페 분위기가 한두 개 정도는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카페형 거실인테리어와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무드의 카페를 생각해 보면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나만의 공간을 카페처럼 꾸며 보는 건 어떨까요?

인테리어의 미학